절주동아리 HELC, 등산객 대상 절주 캠페인 펼쳐
등록일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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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올리고, 술잔은 내리고’…대구대 학생들, 등산객 대상 절주캠페인
-. 건강증진학과 절주동아리 ‘HELC’, 팔공산에서 등산객 대상 절주 캠페인
-. HELC, 2013년 전국대학 절주동아리 종합실적 평가대회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가을철을 맞아 단풍놀이 등으로 전국 산에 등산객들이 몰리는 요즘,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학생들이 등산객을 대상으로 절주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건강증진학과 보건교육동아리(HELC, Health Education Leaders Club) 학생 8명은 대한보건협회 대구·경북지부와 공동으로 최근(10월 25일) 팔공산 갓바위 일원에서 절주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의 주제는 ‘낫술(Not Alcohol)하실래요? 행복은 올리고 술잔은 내리고'로 정하고, ‘적정음주량 남자는 4잔, 여자는 2잔’라는 구호를 외치고 절주서약서를 작성한 주민들에게 절주팔찌, 생수, 물수건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이와 함께 OX 퀴즈를 통해 음주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지식을 바로잡고, 음주로 인한 산행 추락사고 사례를 설명하며 사고 예방을 위해 절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동아리 학생들은 이달 초(10월 9일)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경북지역 대학 절주동아리 연합회 학생들과 함께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주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HELC의 팀장인 김교언(건강증진학과 4년, 만21세, 여) 씨는 “전체 산악 사고의 30% 정도가 음주 때문이라는 한 조사 결과에서처럼 산행에서 술을 절제하는 것이 곧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며, “절주 캠페인을 통해 사회 곳곳에서 술을 절제하는 음주 문화가 정착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HELC는 교내·외 절주교육 및 캠페인, 대학 내 주류 판매 및 판촉에 관한 모니터링 등 음주폐해 예방활동을 펼쳐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와 대한보건협회가 주관한 ‘2013년도 전국대학 절주동아리 종합실적 평가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사진설명
01~03. 지난 25일 절주동아리 ‘HELC’ 학생들이 대구 팔공산 갓바위 일원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절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01~03. 지난 25일 절주동아리 ‘HELC’ 학생들이 대구 팔공산 갓바위 일원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절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